이자를 받아도 물가가 더 오르면 구매력은 줄어듭니다. 세금과 물가를 모두 반영한 진짜 수익률을 계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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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본인의 지출 구조에 따라 체감 물가는 이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예금·적금 이자는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비과세 상품이면 0을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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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숫자를 어떻게 읽나
명목금리 3.50%에서 이자소득세 15.4%를 떼면 2.961%가 남고, 여기서 물가상승률 2.50%를 걷어내면 세후 실질금리는 0.450%입니다.
실질금리가 0.450%로 겨우 물가를 넘는 수준입니다. 10,000,000원의 구매력이 10년 뒤 10,458,969원이 되는 정도라, 원금 보전에는 문제가 없어도 자산을 불리는 속도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세금이 실질금리를 0.526%p 깎았습니다. 또 흔히 쓰는 '명목 − 물가' 근사식은 1.000%로 정확식 0.976%와 0.024%p 어긋나는데, 물가가 높을수록 이 오차가 커집니다.
물가상승률 시나리오별 세후 실질금리 (명목 3.50% 기준)
| 물가상승률 | 세후 실질금리 | 10년 후 구매력 |
|---|---|---|
| 0.0% | 2.961% | 13,388,364원 |
| 1.0% | 1.942% | 12,120,312원 |
| 2.0% | 0.942% | 10,983,122원 |
| 3.0% | -0.038% | 9,962,200원 |
| 4.0% | -0.999% | 9,044,699원 |
| 5.0% | -1.942% | 8,219,294원 |
명목금리는 돈의 개수가 늘어나는 속도이고, 실질금리는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양이 늘어나는 속도입니다. 둘의 관계를 정리한 것이 피셔 방정식으로, 흔히 '명목 − 물가'로 어림하지만 정확한 식은 (1 + 명목) ÷ (1 + 물가) − 1입니다. 명목 3.5%, 물가 2.5%면 근사식은 1%지만 정확식은 0.976%입니다. 물가가 높을수록 두 값의 차이가 벌어지므로, 고물가 구간에서는 근사식을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실제 계산에서 가장 자주 빠뜨리는 것이 세금입니다. 이자소득세 15.4%는 명목이자에 붙지 실질이자에 붙지 않기 때문에, 실질금리를 갉아먹는 폭이 생각보다 큽니다. 명목 3.5%에서 세금을 떼면 2.961%가 되고 물가 2.5%를 걷어내면 실질은 0.45%로 떨어집니다. 세전 실질금리 0.976%와 비교하면 세금 하나가 실질수익의 절반 이상을 가져간 셈입니다. 물가가 명목금리에 가까울수록 세후 실질금리는 쉽게 음수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실질금리가 음수라는 것은 통장 잔고는 늘지만 살 수 있는 물건은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이 상태가 몇 년 이어지면 원금을 지켰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구매력이 조용히 깎여 나갑니다. 다만 통계 물가상승률과 본인이 체감하는 물가는 다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평균적인 가계의 지출 구성을 따르므로, 주거비나 교육비 비중이 큰 가계라면 체감 물가가 지표보다 높고 실질금리는 계산값보다 낮습니다.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실질금리가 음수여도 현금을 그냥 들고 있는 것보다는 이자만큼 덜 손해입니다. 예금은 원금이 보장되고 언제든 쓸 수 있다는 점에 값을 치르는 선택이므로, 비상자금이나 단기 자금은 실질금리와 무관하게 예금에 두는 편이 맞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장기 자금 전부를 예금에만 두는 경우입니다.
원금이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돼 조정되므로 물가 변동에 대한 방어 수단이 됩니다. 다만 표면금리가 일반 국채보다 낮게 설정되고, 물가 상승으로 늘어난 원금분에도 과세되는 문제가 있어 세후 실질수익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금까지 감안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과거 실적치보다는 예치 기간 동안 예상되는 물가상승률을 넣는 것이 맞습니다. 지난 1년 물가가 낮았어도 앞으로 오를 것 같으면 실질금리는 계산값보다 낮아집니다. 여러 시나리오를 넣어 결과가 어느 구간에서 음수로 바뀌는지 확인하는 방식이 실용적입니다.
본 계산기는 단순 참고용 시뮬레이션 도구이며, 세율·수수료 등 실제 조건은 증권사와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계산 결과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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