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지표
유동비율Current Ratio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로, 1년 안에 갚을 빚을 감당할 단기 지급능력을 보여줍니다.
유동비율은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단기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안정성 지표입니다. 유동비율이 100%를 넘으면 단기간에 갚을 빚보다 단기간에 현금화할 자산이 더 많다는 뜻이고, 통상 150~200% 이상이면 단기 재무 안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합니다. 반대로 100%를 밑돌면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갚기 위해 자산을 급히 팔거나 새로 돈을 빌려야 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유동비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유동자산에는 팔리지 않고 쌓여 있는 재고자산이나 회수가 늦어지는 매출채권도 포함되므로, 숫자만 높고 실제 현금화 능력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재고자산을 뺀 당좌비율을 함께 확인하고, 업종 특성도 감안해야 합니다. 현금이 매일 도는 유통업은 유동비율이 낮아도 문제가 없는 반면, 수주 산업은 더 높은 기준으로 보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유동자산이 6,000억원이고 유동부채가 3,000억원인 기업의 유동비율은 6,000 나누기 3,000, 즉 200%입니다. 그런데 유동자산 중 재고자산이 3,500억원이라면 재고를 뺀 당좌비율은 약 83%로 뚝 떨어지므로, 재고가 제때 팔리지 않으면 단기 상환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