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제도
수요예측Book Building
공모주 상장 전에 기관투자자에게 매수 희망 가격과 수량을 받아 공모가를 정하는 절차입니다.
수요예측은 기업이 공모주를 상장하기 전에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사고 싶은 가격과 수량을 미리 제출받아 공모가를 결정하는 절차입니다. 주관 증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두고 기관들이 주문을 써내면, 참여 열기와 가격 분포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가 확정됩니다. 경쟁률이 높고 밴드 상단 이상에 주문이 몰리면 공모가는 상단이나 그 위에서,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하단이나 그 아래에서 정해집니다.
일반 투자자에게 수요예측 결과는 청약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참고 자료입니다. 경쟁률 수치와 함께 의무보유확약 비율, 즉 기관이 상장 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의 비중을 함께 봐야 하는데, 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직후 매물 부담이 작다고 해석됩니다. 반대로 경쟁률만 높고 확약이 거의 없다면 단기 차익을 노린 참여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희망 밴드가 20,000~24,000원인 공모주의 수요예측에 기관 1,800곳이 참여해 경쟁률 950대 1을 기록하고 참여 물량의 대부분이 상단 초과 가격에 몰렸다면,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넘긴 26,000원으로 확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40%라면 상장 초기 유통 물량이 그만큼 줄어 수급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