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매매
롤오버Rollover
만기가 다가온 선물·옵션 포지션을 청산하고 다음 만기 계약으로 갈아타는 것을 말합니다.
롤오버는 만기가 다가온 선물이나 옵션 포지션을 정리하고 만기가 더 먼 다음 계약(차근월물)으로 갈아타는 것을 말합니다. 선물·옵션에는 정해진 만기가 있어서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투자자는 만기 전에 보유 중인 최근월물을 청산하고 같은 방향의 차근월물을 새로 잡아야 합니다. 지수 선물에 투자하는 기관이나 선물로 헤지를 걸어 둔 투자자에게는 만기마다 반복되는 정례 작업입니다.
롤오버에는 비용이 따릅니다. 두 계약을 사고파는 수수료에 더해, 갈아타는 계약의 가격이 현재 계약보다 비싸면(콘탱고) 그 차이만큼 손해를 보며 갈아타게 됩니다. 원유 선물 ETF처럼 롤오버를 반복하는 상품이 기초자산 가격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바로 이 롤오버 비용입니다. 또한 만기를 앞두고 롤오버 물량과 청산 물량이 얼마나 나뉘는지에 따라 만기일 시장 변동성이 달라지므로, 롤오버 동향은 만기 주간의 관전 포인트가 됩니다.
예를 들어 3월물 선물을 350포인트에 보유한 투자자가 만기를 앞두고 6월물로 롤오버하는데 6월물이 35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면, 2포인트 비싼 가격으로 갈아타는 셈입니다. 코스피200 선물 1포인트가 25만원이므로 1계약당 50만원의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고, 이를 분기마다 반복하면 연간 200만원, 계약 금액 8,750만원 대비 약 2.3%가 비용으로 새어 나가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