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지표
추적오차Tracking Error
ETF나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추종하는 지수의 수익률과 어긋나는 정도로, 운용의 정밀함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추적오차는 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ETF나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실제 지수 수익률과 얼마나 어긋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운용보수와 거래 비용, 지수를 완전히 복제하지 않고 일부 종목만 담는 부분복제, 배당금이 재투자되기까지의 시차, 환헤지 비용 등이 오차를 만드는 원인입니다. 추적오차가 작을수록 '지수를 산다'는 인덱스 투자의 목적에 충실한 상품입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여럿일 때 추적오차는 총보수와 함께 상품을 고르는 핵심 비교 기준이 됩니다. 보수가 낮아 보여도 운용이 허술해 추적오차가 크면 실제 성과는 더 나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추적오차는 ETF의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의 차이인 괴리율과 자주 혼동되는데, 괴리율이 수급에 따른 일시적 가격 왜곡이라면 추적오차는 운용 자체의 실력 문제라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해 S&P500 지수가 12.0% 올랐는데 이를 추종하는 A ETF는 11.8%, B ETF는 11.2%의 수익을 냈다면 연간 오차는 각각 0.2%포인트와 0.8%포인트입니다. 1억원을 10년 투자하면 이 차이만으로 누적 성과가 수백만 원 벌어질 수 있어, 장기 투자일수록 추적오차가 작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