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기타
환헤지Currency Hedge
해외 자산에 투자할 때 환율 변동의 영향을 제거해 자산 가격의 손익만 반영되도록 하는 전략입니다.
환헤지는 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할 때 환율 변동으로 생기는 손익을 선물환 같은 파생상품으로 상쇄해, 투자 성과가 자산 가격의 움직임만 반영하도록 만드는 전략입니다. 국내 상장 해외 ETF 중 상품명 끝에 (H)가 붙은 것이 환헤지형으로, 미국 지수에 투자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내리는 것과 무관하게 지수 수익률에 가까운 성과를 얻게 됩니다.
환헤지는 환율 하락(원화 강세)이 예상될 때 유리합니다. 환헤지를 하지 않으면 지수가 올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진 만큼 수익이 깎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환율 상승기에는 환노출형이 유리하며, 헤지에는 두 나라의 금리 차이 등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 장기 투자에서는 이 비용이 성과를 갉아먹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S&P500이 1년간 10% 오르는 동안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서 1,260원으로 10% 하락했다고 해 보겠습니다. 환헤지형 ETF는 헤지 비용을 빼고 9% 안팎의 수익을 지키지만, 환노출형은 지수 상승분이 환율 하락분과 상쇄되어 수익률이 0% 근처에 그칩니다. 반대로 환율이 10% 올랐다면 환노출형이 약 20%로 앞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