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매매
숏커버링Short Covering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는 매수로, 단기 급반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숏커버링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했던 투자자가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해 빌린 주식을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는 매수를 말합니다. 예상대로 주가가 내렸을 때 싸게 사서 갚으면 차익이 확정되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손실이 무한정 커질 수 있어 서둘러 되사야 하는 상황에 몰립니다. 방향이 어느 쪽이든 숏커버링 자체는 실제 매수 주문으로 시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주가를 밀어 올리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공매도 물량이 많이 쌓인 종목에 호재가 터지면, 손실을 줄이려는 되사기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가가 수직으로 치솟는 이른바 숏스퀴즈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때의 상승은 기업 가치가 좋아져서라기보다 쫓기듯 이루어지는 기계적 매수의 결과이므로, 커버링이 마무리되면 상승 동력이 급격히 식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감안해야 합니다. 대차잔고의 감소 속도는 숏커버링의 진행 여부를 가늠하는 단서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20,000원에 1만주를 공매도한 투자자는 주가가 16,000원으로 내려오면 되사서 갚아 주당 4,000원, 총 4,000만원의 이익을 얻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25,000원으로 오르면 주당 5,000원씩 총 5,000만원의 손실을 안은 채 갚아야 하므로,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서둘러 매수에 나서게 됩니다. 이런 되사기가 하루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 그 자체가 추가 상승을 부르는 순환이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