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매매
RSI(상대강도지수)RSI (Relative Strength Index)
일정 기간의 상승폭과 하락폭 비율로 매수·매도 힘의 쏠림을 0~100 사이 숫자로 나타낸 보조지표입니다.
RSI는 정해진 기간(보통 14일) 동안의 상승폭 합계와 하락폭 합계를 비교해, 현재 시세에서 매수와 매도 중 어느 쪽 힘이 우세한지를 0에서 100 사이의 값으로 보여주는 모멘텀 지표입니다. 값이 높을수록 최근 상승이 하락보다 컸다는 뜻이며, 관례적으로 70 이상이면 과매수(단기 과열), 30 이하면 과매도(단기 침체) 구간으로 해석합니다. 계산이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가장 널리 쓰이는 보조지표 중 하나입니다.
다만 과매수가 곧 매도 신호, 과매도가 곧 매수 신호는 아닙니다. 강한 상승 추세에서는 RSI가 70을 넘은 채 한참 더 오르고, 급락 추세에서는 30 아래에 오래 머무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주가는 신고가를 새로 쓰는데 RSI 고점은 낮아지는 다이버전스(주가와 지표의 엇갈림)를 추세 약화의 단서로 삼거나, 박스권 장세에서 30·70 구간 진입과 이탈을 매매 참고점으로 활용하는 식으로 맥락과 함께 읽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14일 동안 오른 날의 상승폭 합계가 900원이고 내린 날의 하락폭 합계가 300원이라면 상승이 전체 변동의 75%를 차지해 RSI는 75로 계산되고, 과매수 구간에 들어섰다고 판단합니다. 이후 주가는 55,000원에서 58,000원으로 고점을 높였는데 RSI 고점이 75에서 62로 낮아졌다면, 상승의 힘이 겉보기와 달리 약해지고 있다는 다이버전스 신호로 받아들여 추격 매수를 자제하는 근거로 삼습니다.